한교총 “탐욕·이념 장벽 넘어 한반도와 세계 평화 길 열자”

백수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08: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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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세계평화”…일본에 과거사 직시·군사력 증강 중단 촉구…세대·계층 갈등 극복하고 이주민·약자 환대…“청년 위한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 것”
-광복 81주년 맞아 평화·교회 본질회복 다짐…“신사참배 굴복 역사 성찰”…교회 세속화·강단 정치적 사유화 회개·반대…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북한 억류 국민 조속한 송환 촉구도…8월16일 명성교회서 광복 81주년 한국교회 연합예배

[부자동네타임즈=백수연 기자] 광복 81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정석 목사)은 선언문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곧 동북아와 세계 평화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인간의 욕심과 이념의 장벽을 화해의 복음으로 허물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길을 열어가자”며 “교회 본질을 회복하고 연합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자”고 요청했다.

     

            한교총 ‘대한민국 광복 81주년 기념 한국교회 연합예배’ 포스터. 한교총 제공

 

한교총은 8월16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하나님 사랑, 나라사랑, 교회사랑’을 주제로 광복절 기념 연합예배를 연다. 이 자리에선 북한 당국에 억류 중인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등 7명을 조건 없이 석방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박승렬 목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적대를 종식하고 평화적 공존의 길로 나아가게 해달라”는 내용의 남북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정훈 목사)는 “광복이 우리에게 준 자유는 서로를 배제하고 정죄할 자유가 아니라 생명을 돌보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자유가 돼야 한다”며 “광복 81주년이 생명을 살리는 목회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는 “평화 정착과 북한 동포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를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교총 “적대와 분열에는 화해를”…광복 81주년 맞아 평화·교회 본질회복 다짐

“신사참배 굴복 역사 성찰”…교회 세속화·강단 정치적 사유화 회개·반대…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북한 억류 국민 조속한 송환 촉구도…8월16일 명성교회서 광복 81주년 한국교회 연합예배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정석 감독)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사회적 통합, 교회의 본질 회복, 북한 억류 국민 송환 등을 촉구했다.

한교총은 8월16일 오후 7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대한민국 광복 81주년 기념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개최한다. 한교총은 이에 앞서 ‘되찾은 빛, 다시 비추는 교회’라는 제목의 광복 기념 선언문을 13일 발표했다.

한교총은 선언문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눈물과 순교의 피로 헌신한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깊이 감사하고, 역사의 주관자로서 우리 민족에게 광복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식민지배와 광복 이후 분열과 대립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그 기억을 평화와 화해, 회복의 길을 여는 새날의 빛으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첫 번째 과제로 한반도 평화를 제시했다. 한교총은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와 세계평화, 인류 공동의 번영”이라며 “인간의 욕심과 이념의 장벽을 화해의 복음으로 허물고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정부를 향해 평화헌법 제9조 개정 논의와 군사력 증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교총은 “일본 정부는 과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행보를 중단하라”며 “일본 교회는 자국 정부를 향해 평화를 촉구하는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달라”고 했다.

한국사회 내 갈등과 세대·계층 간 대립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교총은 “민족 분단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사회적 대립과 적대를 거부한다”며 “이주민과 약자를 환대하고 청년들에게 더 나은 기회가 보장되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회의 본질 회복도 강조했다. 한교총은 “신사참배에 굴복했던 부끄러운 역사를 성찰하고 교회의 세속화와 강단의 정치적 사유화를 회개하며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십자가 복음으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선언문에는 정부와 국회를 향한 정책적 요구도 담았다. 정부에는 해외 선교와 구호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상증세법·법인세법 시행령’의 재검토와 보완을 요구했다. 국회에는 기독교사학의 건학이념과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정교분리 원칙과 신앙의 자유를 위협하는 차별금지법 등의 입법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송환도 요청했다. 한교총은 북한 당국에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등 7명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고, 정부에는 이들의 생사와 소재를 확인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송환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한교총은 마지막으로 “광복 81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다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한다”며 “적대와 분열에는 화해를, 세속화에는 복음의 순결을 더하여 평화와 정의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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