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권준수 기자] 기독교 주요 교단들이 9월 총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임원 선거전에 돌입했다. 각 교단 후보들의 공약에는 교세 확장과 부흥보다 목회자 생존을 위한 돌봄과 교회 간 연합, 다음세대와 여성, 평신도 양육, 신뢰 회복 등의 키워드가 담겼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정책발표회에 나선 연회 감독 후보 대부분은 목회자와 그 가정을 위한 경제, 심리상담 지원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감은 8월7일부터 연회별로 제37회 총회 감독 선거를 위한 합동정책발표회를 열고 있다.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가 8월13일 인천 부평구 부광교회에서 열린 기감 중부연회 합동정책발표회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8월13일 인천 부광교회(김상현 목사)에서 열린 중부연회 합동정책발표회에서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는 연금과 국민연금, 개인형퇴직연금 지원을 통한 ‘3중 안전망’ 구축을 밝혔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위기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복음증거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넘어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날 단독 후보로 나서 은급연금과 국민연금, 개인형퇴직연금 지원을 통한 ‘3중 안전망’ 구축을 공약했다. 이어 그는 “현장 목회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위기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복음증거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넘어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감 서울연회 후보인 손철산 최우성 목사 등도 유사한 공약을 내세웠다.
미자립·개척교회를 뜻하는 비전·도약교회와 목회자의 생계를 직접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잇따랐다. 경기연회 후보 임일우 목사는 목회자 최저생활비와 국민연금 지원 확대를, 삼남연회 이성우 목사는 비전교회 돌봄을 위한 TF팀 구성을 제시했다. 남부연회 양진수 목사는 자비량 목회자를 위한 일자리·세무·노무·건축 상담을 약속했다. 삼남연회 김복돌 목사는 이중직 지원 네트워크를 연회 공식 기구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쉼과 돌봄’의 대상도 목회자 개인에서 가족과 부목회자까지 확대됐다. 미주특별연회 남강식 목사는 사모와 자녀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을, 경기연회 부경환 목사는 여성 목회자의 출산·육아 지원을 제안했다. 남부연회 전석범 목사는 목회자 부부 전문 상담소와 여성·부목회자 등을 위한 치유수련회를 제안했다.
또 하나 두드러진 흐름은 ‘연합’이다. 개교회만으로 교회학교와 사역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임일우(경기연회) 손학균(동부연회) 목사는 도시와 농어촌 교회를 잇는 동역공동체, 대형교회와 비전교회 간 매칭, 중소형교회를 위한 연합성경캠프 등을 밝혔다.
인공지능(AI)을 목회 현장에 접목하려는 시도도 이번 선거의 새로운 특징이다. 곽영준(동부연회) 양진수(남부연회) 목사는 각각 AI 목회 지원 기구를 신설해 활용 교육과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정훈 목사)도 이날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김주용 목사)에서 제111회 부총회장 목사 정견발표회를 열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인 황순환(서원경교회) 김한호(춘천동부교회) 전세광(세상의빛교회) 목사는 각각 교회의 본질과 사회적 신뢰 회복, 여성·청년 리더십 확대, 화해와 생명문화 구축 등을 강조했다.
감리교·장로교 선거공약 키워드…“확장보다 연결, 부흥보다 생존”
기감 감독선거 정책…목회자 생활비·연금 지원부터 심리상담·휴가제까지…‘목회자 돌봄’ 강화…연합교회학교 개최 등 미자립교회 지원책 통해 ‘연결’ 강조…예장통합 임원 후보들도 여성·청년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화해와 생명문화 제시
감리교와 장로교단이 오는 9월 감독선거와 총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임원 선거전에 돌입했다.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에서는 과거 선거에서 강조됐던 교세 확장과 전통적 의미의 부흥보다 목회자 생존을 위한 돌봄과 교회 간 연합, 다음세대 및 여성, 평신도 양육, 사회적 신뢰 회복 등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
양대 교단의 선거공약 면면을 살펴보면 교세가 줄고 다음 세대가 이탈하는 현실에서 ‘함께 버티고 서로를 연결’해 목회 해법을 찾으려는 흐름이 뚜렷했다. 전도와 부흥을 외면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가능하게 할 전제로 목회자와 작은 교회를 살리고 교회 간 연대를 강화하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무게 중심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는 8월7일부터 전국 연회별로 제37회 총회 감독 선거를 위한 합동정책발표회를 열고 있다. 정책발표회에 나선 후보들은 대부분 목회자와 그 가정을 위한 경제 및 전문 심리상담 지원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미자립·개척교회를 뜻하는 비전·도약교회와 목회자의 생계를 직접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잇따랐다. 기감 경기연회 후보 임일우 목사는 목회자 최저생활비와 국민연금 지원 확대를, 삼남연회 이성우 목사는 비전교회 돌봄을 위한 TF팀 구성을 제시했다. 남부연회 양진수 목사는 자비량 목회자를 위한 일자리·세무·노무·건축 상담을 약속했다. 삼남연회 김복돌 목사는 이중직 지원 네트워크를 연회 공식 기구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쉼과 돌봄’의 대상도 목회자 개인에서 가족과 부목회자까지 확대됐다. 미주특별연회 남강식 목사는 사모와 자녀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을, 경기연회 부경환 목사는 연월차 휴가 제도화와 여성 목회자의 출산·육아 지원을 제안했다. 남부연회 전석범 목사는 목회자 부부 전문상담소와 여성·부목회자 등을 위한 치유수련회를 공약했다.
또 하나 두드러진 흐름은 ‘연합’이다. 개교회만으로 교회학교와 사역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동부연회 손학균 목사는 지방회별 연합교회학교 성공사례 발굴을, 경기연회 임일우 목사는 연합교회학교 실시를 제시했다. 도시와 농어촌 교회를 잇는 동역공동체, 대형교회와 비전교회 간 매칭, 중소형교회를 위한 연합성경캠프 등도 제안됐다.
인공지능(AI)을 목회 현장에 접목하려는 시도도 이번 선거의 새로운 특징이다. 동부연회 곽영준 목사는 ‘AI 목회지원센터’를, 남부연회 양진수 목사는 ‘AI 목회지원팀’을 신설해 목회 행정과 AI 활용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장통합 제111회기 부총회장 후보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열린 서울·수도권 지역 정견발표에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세광 김한호 목사, 사회자 표대중 장로, 황순환 목사, 박기상 장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정훈 목사)도 이날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김주용 목사)에서 제111회 부총회장 목사 정견발표회를 열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인 황순환(서원경교회) 김한호(춘천동부교회) 전세광(세상의빛교회) 목사는 각각 교회 본질과 사회적 신뢰 회복, 여성·청년 리더십 확대, 화해와 생명문화 구축 등을 내세웠다.
전세광 목사는 “정치 중심에서 목회 중심, 갈등과 재판 중심에서 화해와 생명 중심의 총회”를 제시했고, 김 목사는 여성과 청년의 리더십 확대를, 황 목사는 사회적 신뢰 회복을 통한 전도와 부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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