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박윤수 기자]
영상 속 유관순 열사는 친구들과 인생네컷을 찍는 여고생으로, 안중근 의사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학생 양궁 선수로 등장한다. 윤봉길 의사는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로, 김구 선생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교장으로 각각 재현됐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네 명의 독립운동가가 대전시교육청사 앞에서 시민·학생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는 모습이 등장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81주년 광복절 특집 ‘영웅들이 학교에 오다!’ 영상이미지. 대전시교육청 제공
영상은 공개 이후 빠르게 확산됐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광복절 전날인 14일까지 매일 20만 회, 1시간에 1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수만 개의 ‘좋아요’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영상에 “덕분에 제가,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이란 이렇게 좋은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도 이렇게 살고 계시기를”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밖에도 “눈물이 난다. 너무 뭉클하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상”, “잊지 않을게요”, “한 번만 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나셔서 이번에는 고생 없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등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댓글이 잇따랐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대전시교육청은 독립운동가를 역사 속 인물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이들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현재의 일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석진 교육감은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이 오늘의 일상 속에 이어지고 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AI 활용 능력과 함께 AI 윤리교육과 역사인식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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