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막내아들 상대 첫 협박…"어디서 죽일까“

이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23: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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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이현석 기자] 이란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20) 암살 계획을 암시하는 영상을 국영방송 IRIB 채널을 통해 내보냈다. 이란이 배런 트럼프를 주요 목표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분 분량 영상에는 미국 뉴욕의 트럼프 타워와 대학 등 배런 트럼프가 자주 방문하는 장소와 그의 가까운 지인 같은 정보가 담겼다.

 

    

      멜라니아 트럼프, 배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영상은 세련된 3D 그래픽으로 구성됐다. 배런이 경호원들의 눈을 피해 게임을 한다면서 그 계정을 추적하거나,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을 이용하는 방법도 구상했다. 영상 말미에 이란은 배런 트럼프에 대해 1000만달러 현상금이 걸려 있다고 했다.

 

 

 

미국 비밀경호국 대변인 네이트 헤링은 CNN에 “비밀경호국은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호 대상자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든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경호 관련 정보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란이 공영방송 채널을 통해 내보낸 배런 트럼프 살해 계획 영상의 한 장면. 배런이 다니는 뉴욕대(NYU) 건물을 보여주면서, 배런 주변에 학생으로 위장한 경호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X

 

지난 2월 이란과 미국의 무력 충돌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이후 이란 국영방송은 지속적으로 트럼프 일가에 대한 제거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7월 이란 타스님 통신은 “멜라니아를 어디서 죽일 것인가”라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멜라니아가 자주 가는 뉴욕의 고급 백화점을 주요 테러 장소로 삼은 뒤 그 주변 병원에 첩자를 심어 멜라니아의 동선과 관련한 첩보를 빠르게 입수할 수 있겠다는 식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트럼프도 이란의 살해 위협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밀리에 항공기를 갈아타는 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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